결과적으로는 사정상 다른 부트캠프를 갔지만, 최소한의 시간을 들여 싸피 자소서와 코딩테스트에 합격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공유하면 도움이 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글을 작성합니다.
지원 과정
SSAFY의 지원 과정은
- 자소서 기반 서류 평가 + 코딩테스트
- 대면 인터뷰
로 이루어져 있다.
난 코딩테스트까지만 합격하고 이후 과정은 면접 포기를 했기 때문에
자소서와 코딩테스트 관련해서만 작성하다.
자소서
사실 10기 때도 연습해 볼 겸 당시에는 복수전공을 하지 않아서 비전공자 전형으로 서류를 지원한 적이 있다.
비전공자 + 개발에 대한 경험이 없었을 당시에는 어떻게든 관련된 경험을 엮어서 싸피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추려고 노력하면서 작성하고 오픈 카톡방에 들어가 선배 기수들에게 피드백도 여러 번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복수전공도 하고 개발에 대한 경험도 꽤나 쌓인 터라, 10기 지원 때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피드백이나 첨삭도 받지 않고 그냥 전공자로서 개발하면서 깊이 고민한 경험을 하나 선택해 작성했다.
내가 작성한 자소서의 주제는 JPA를 통해서 엔티티를 조회할 때 발생하는 N+1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작성했다.
해당 관련 블로그 글
자소서를 작성하면서 생각한 중점은
1. 두괄식
2. 개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
3. 수치화
였다.
근데 이미 SW 마에스트로를 지원할 때 작성한 자소서를 비롯해서 당시에 여러 부트캠프에 지원하면서 작성한 자소서 내용을 가져와 조금 수정해서 제출했다.
SW 적성 진단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 역시, 이미 겨울방학 동안 SW 마에스트로를 준비하면서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엄청나게 많이 푼 상태였다.
아직 코딩테스트를 준비하지 않았는데 싸피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삼성에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한 사이트인 SW Expert Academy 연습하면 더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다른 것들도 많이 병행하고 있던 상태여서 싸피만을 위해서 따로 코테를 준비하진 않았기에
SW Expert Academy에서 준비하지 않았다.
그냥 기존에 지인과 알고리즘 스터디를 진행하며 하루에 한 문제씩 프로그래머스 고득점 KIT 문제를 다시 푸는 것으로 대체했다.
요즘 전반적인 코딩 테스트의 기조와 삼성의 원래 경향을 봤을 때 어려운 알고리즘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단순 구현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SW 마에스트로랑 다른 기업들의 코딩 테스트를 보다가 SAFFY의 코딩 테스트를 접했을 때,
교육 프로그램이라 확실히 다른 곳보다는 많이 난이도를 낮춰서 출제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2 문제가 나왔는데,
1번 문제는 10분도 안돼서 다 풀고, 30분 정도 걸려서 2번 문제 풀고
남은 시간 동안은 엣지 케이스를 찾으면서 에러 처리했던 것 같다(하지만 수정한 건 없었다)
문제의 난이도를 내가 많이 푼 프로그래머스의 난이도로 보자면
1번 문제: Lv1
2번 문제: 쉬운 Lv2
정도인 것 같다.
그래서 평소에 알고리즘 문제를 준비하던 사람이면 굳이 싸피를 위해서 추가적인 준비를 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합격 사진
후기
삼성 앰배서더도 했던 나라서 싸피에 애정이 있었던 나는 졸업 문제로 최종적으로 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
관련 글
하지만 이번에 졸업 문제로 어차피 못 갈 것을 예상해 그냥 내 실력이나 검증해 보자는 마음으로
자소서와 코딩테스트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임했고,
깔끔하게 합격해서 과거의 나에 비해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느끼게 해 준 경험이었다.
10기 지원할 때만 해도 정말 개발에 입문한 지 얼마 안돼서 내세울만한 경험도, 코테 실력도 없었는데..
매일매일 열심히 살지만 실력이 가시화되어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내가 성장하고 있는지 종종 의심될 때가 있다.
하지만 앞서 작성한 정보처리기사와 SQLD 합격과 싸피 합격, 그리고 전공에서 좋은 성적들과 여러 프로젝들을 비롯해
앞으로 작성할 글들에서의 성공에서 내가 계속 성장했구나를 느끼는 요즘인 것 같다.
이 기세를 몰아서 졸업 전 취업까지, 못하더라도 내년 상반기 취업까지는 꼭 이루고 싶다!
파이팅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