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새해를 시작하면서 이번 방학이 온전히 개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2학기 여름방학부터는 인턴이나 부트 캠프에 할 계획이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하면서 개발 구현 실력은 늘겠지만
CS공부와 같은 기본 기본기를 튼튼히 다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 더욱 개발에만 집중하고 싶었고, 집중하는 것과 더불어 절대적인 시간 투자 역시 최대한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지독한 계획형 인간인데, 이는 내가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계획이 없으면 한없이 늘어지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그전부터 즐겨 보던 이운규 변호사님이 새해부터 시작하는 주 60시간 공부 챌린지를 모집한다는 영상을 보고 바로 신청하였다.
그래서 60시간 챌린지가 뭔데?
일주일간 자율적으로 60시간 이상 공부를 하고 2주간 지속한다면 성공하는 방식의 스터디이다.
직장인의 경우는 절반인 30시간을 채우면 성공하고 나머진 60시간 이상을 채워야 한다.
참가비는 만원이고, 이를 성공할 경우는 환급해 주고 실패할 경우 전액 기부된다(변호사님의 유튜브에 기부 내역 참고)
이런 식으로 게시판에 가서 오늘 얼마나 공부했는지 작성하면 된다.
나같은 경우는 매일 무엇을 했는지 노션에 정리하는데, 이때 구글 타이머를 이용해서 하루에 1시간씩 10번 측정해서 사용해서 노션에 정리했다.
느낀 점
첫 번째는 언제 공부를 하면 효율적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작년 한 해동안 준사관 공부를 하면서 막연하게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한 적은 많았지만
이번에 10시간 공부할 때는 한 시간 단위로 나눠서 했는데,
어느 시간에 집중이 잘되고 안 되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는 점심 먹은 후랑, 오후 6시쯤에 집중력이 풀리는 게 느껴져서
오전에 공부하고 점심 먹기 전에 잠깐 낮잠을 자고,
오후 6시에는 바로 헬스장에 가 1시간 운동하고 샤워하고 다시 공부하면 집중이 잘 되는 것을 알았다.
두 번째는 절대적인 공부량(시간의 양)의 중요성이다.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어떤 걸 하기 전에 후기나 방법에 대해서 엄청 찾아보는 편이다.
효율이란 적은 시간 대비 좋은 성과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효율이 좋은 방법을 찾는다 해도
절대적인 시간을 많이 들이는 것 또한 동반돼야 좋은 성과가 따라온다는 것을 배웠다.
2주가 정말 빨리 지나갔지만, 그동안 개발 도서 2권 (열혈 C, 자료구조), 개념 강의 1개 완강(김영한 님 로드맵 실전 자바), 코테 공부, CS공부 등 많은 것을 했다.
하루하루 내가 발전이 있는지 의문인적도 있었지만 정리하고 보니 많은 것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맺으며
이번 스터디가 끝나고 주 50~60시간 공부를 유지하면서 남은 방학도 보낼 예정이다.
만약 2주간 본인의 분야에 몰입하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로 한 번 신청해 보길 바란다.
적극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