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가 연달아 올라왔지만 책을 2~3일 만에 읽은 것은 아니다.
열혈 C 프로그래밍을 2023년 연말까지 열심히 공부한 뒤에 새해에는 코딩 테스트 겸 CS 공부를 위한 자료구조 & 알고리즘 책을 공부했다.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한 번 읽어봐 주시면..😎)
이번에도 역시 개발자들의 지식의 보고인 구글링을 통해서 교재를 선정했는데,
윤성우 님의 자료구조 책을 C언어에 이어서 학습할까 생각했지만 어떤 블로그에서 개발의 고수인 것 같은 분의 추천에 나도 모르게 구매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물론 이유는 없던 건 아니었고, 가장 최근에 개정되어 이미지와 함께 보기 좋은 방식으로 자료구조 & 알고리즘을 설명해 준다는 것이 첫 번째였고, 두 번째는 자료구조까지는 C언어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공부법
비교적 C언어는 교재에 나와있는 예제를 전부 구현하면서 공부했지만,
자료구조는 지금은 완전한 자료구조의 이해 보다 코딩 테스트를 위한 개념 공부의 의미가 더 커서
초반에 자료구조 공부할 때는 구현했지만 이후 알고리즘 부분은 학습법은 그대로 학습하되
예제 코드 부분은 정독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구현했다.
물론 개념 부분은 제대로 정리하면서 학습하기 위해서 이전 글들에서 여러 번 언급한 학습법을 적용했다.
좋았던 점
- 그림 예제가 많고 친절했다
- 자료구조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아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개념을 학습해야 하는데 자세한 그림 예제가 있어서 이해하기가 편했다.
- 사설이 은근 재밌다.
- 이 개념이 왜 나왔는지 기원에 대해서 이야기들을 같이 설명해 주시는데 그냥 개념 공부만 하는 것보다 훨씬 재밌었다.
아쉬웠던 점
크게 아쉬웠던 점은 없고, 굳이 꼽자면 아직 C언어를 공부하고 바로 들어온 상태라 예제 코드를 보면서 해설이 부족하여 이해가 안 된 부분은 가끔 2~3시간씩 고민한 적도 많다.(다시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러면서 실력이 향상되니까 좋은 것 같기도)
코딩 테스트를 위한 빠른 개념 학습이 목표였던 만큼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점이지만, C언어 학습을 제대로 이어서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장점일 것 같다.
맺으며
자료구조를 공부하면서 스택이 뭔지, 큐가 뭔지도 몰랐던 내가 이제는 머릿속으로 개략적으로 어떤 구조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연산하는지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물론 막상 코딩 테스트 공부를 시작하니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이 이미 구현되어 있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C언어로 모래 주머니 차고 공부했더니 파이썬으로 코딩 테스트 공부하니 개발 언어가 아니라
그냥 영어 쓰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ㅋㅋㅋ
C언어로 자료구조 공부 추천! (나만 당할 수 없지 ㅋㅋ)